“내년엔 금주해야겠네!” 처음처럼 내년 4일부터 6.4% 인상

입력 2015-12-30 09:41
사진=롯데주류 홈페이지 캡처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내년 4일부터 출고가격을 6.4% 인상한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1병당 1006.5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전국 주류 도매상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자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 출고가격을 1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54원 올려 소주 값 1000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소주 업체들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해 소주 1병의 평균 가격이 1000원을 넘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민의 술로 자리매김한 소주 조차 비싸서 못 마시겠다는 한탄을 늘어놓고 있다. 새해에 금주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의지와 상관없이 돈이 없어 술을 끊을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다른 네티즌도 “월급빼고 안 오르는 게 없으니 모두 끊어야겠네!”라는 댓글을 달아 큰 공감을 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