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4주년(12월30일)을 하루 앞둔 29일 김 제1위원장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을 "미제를 종국적으로 멸망시킬 단호한 결심을 지니시고 우리 식의 필승의 전법을 완성하신 불세출의 명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이트는 이어 "천하를 쥐락펴락하시며 제국주의 강적을 무릎 꿇게 하시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배짱과 담력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또 한 분의 천출명장"이라고 표현했다.
인민군 리혁성 군관은 이 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진정 온 세계가 우러르는 백두의 천출위인을 혁명무력의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고 있는 우리 군인들처럼 행복한 군대는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4주년을 맞아 관련 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평양방송은 청년학생들의 경축모임이 지난 28일 청년중앙회관에서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했다.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공연 '선군태양을 우러러 부르는 청년전위들의 노래'도 같은 날 펼쳐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3일 후인 지난 2011년 12월 30일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필승 전법 완성하신 불세출의 명장” 北,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4년 띄우기
입력 2015-12-2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