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할 복싱 남자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대한복싱협회는 29일 태릉선수촌 복싱장에서 최종 선발전을 열고 남자부 체급별 10명을 국가대표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예찬(한국체대)은 49㎏급에서 박정웅(전남복싱협회)을 2대 0 판정승으로 꺾고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규(한국체대·52㎏급)와 이명관(국군체육부대·56㎏급)은 각각 최주현(서울시청), 김주성(한국복싱체육관)을 누르고 태극 마크를 달았다. 최해주(한국체대·60㎏급), 임현철(대전대·64㎏급), 이동진(국군체육부대·69㎏급), 이동윤(한국체대·75㎏급), 양희근(수원시청·81㎏급), 김현규(보령시청·91㎏급), 송화평(수원시청·91㎏ 이상급)도 국가대표가 됐다.
인천아시안게임 81㎏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형규는 이번에 체급을 바꿔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반면 인천아시안게임 56㎏급 금메달리스트인 함상명(20·용인대)은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함상명은 국제복싱협회 프로복싱대회(APB)에 속한 선수라 별도의 APB 대회를 통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과한 10명은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지역예선에서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는 올림픽에 직행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복싱 지역예선 출전 10명 선발
입력 2015-12-29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