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내연녀 혼외자식 직접 키운다” 이혼없다 입장

입력 2015-12-29 16:05 수정 2015-12-29 16:11
사진=국민일보 DB

노소영 아트센트 나비 관장이 남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내연녀’ ‘혼외자식’ 충격 공개에도 “이혼하지 않겠다. 혼외자식도 직접 키울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노컷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이날 한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소영 관장의 현재 심경을 전했다.

노소영 관장은 “모든 것이 내가 부족해서 비롯됐다. 가장 큰 피해자는 내 남편”이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 관장이 ‘그동안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 못하고 내 중심으로 생각했다. 많은 사람을 아프게 했고 가장 가까이 있던 내 남편이 가장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노소영 관장은 내연녀가 낳은 혼외자식까지 자신이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노컷뉴스는 “노 관장은 혼외 자식을 직접 키울 생각까지 하면서 남편의 모든 잘못을 자신의 책임으로 안고 가족을 지키려 한다”는 이 관계자 말을 전했다.

노소영 관장은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이 관계자는 노소영 관장이 “당면한 문제로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그 문제조차 중요하지 않게 됐다.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는 것뿐이다. 그들의 아픔을 내 몸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겠다”고 말했다고 노컷뉴스에 공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 형식으로 혼외로 아이를 낳은 사실을 고백했다. 최태원 회장은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게 됐다”며 노소영 관장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과 내연녀는 6살 난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