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회사 만류에도 스케줄 진행…무대는 팬과의 약속”

입력 2015-12-29 15:38 수정 2015-12-29 15:41
(왼)뷔 (오)슈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뷔가 건강 이상으로 인한 콘서트 취소 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멤버 슈가는 29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먼저 누구보다 걱정 많이 하셨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들과 고베 콘서트에 오셨던 많은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쉬라는 회사의 만류에도 제가 스케줄을 진행 하겠다 강경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것은 아미들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이미 한번 입원해서 제가 서지 못하는 연말무대를 지켜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건 우리 멤버들에게도 또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실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활동 재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슈가는 마지막으로 “괜찮다는 말조차도 여러분들이 걱정하실까봐 하기 쉽지 않지만 저 진짜 괜찮아요! 걱정해주신 아미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저 너무 괜찮으니까 이제 걱정 뚝! 진짜 사랑해요, 아미. 진짜로”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을 마쳤다.

이날 멤버 뷔 또한 “우리 예쁜이들 어이고 걱정했다면서? 오빠 괜찮음” “어허이 걱정 하지 말아 오빠 슈퍼맨”이라는 글과 함께 미소 짓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과 28일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2015 BTS LIVE 화양연화(花樣年華) on stage ~Japan Edition~’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전 슈가와 뷔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공연을 당일 취소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