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초기대응을 위해 제주에 산림항공관리소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산불 초기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9월까지 제주에 산림항공관리소를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구역 결정, 실시계획 인가, 건축허가에 이어 최근 건축착공 신고를 마쳤다. 73억여원을 투입, 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는 건축물 등이 갖춰진다.
산림항공관리소는 제주시 용강동 한라생태숲 내 산림청 국유지 1만4535㎡에 마련된다.
제주지역은 그동안 산불이 나면 가장 가까운 전남 영암산림항공관리소에서 헬기가 출동했지만 2시간이 가까이 소요되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 관계자는 “산림항공관리소가 신설되면 산림청 헬기가 제주에 연중 배치돼 산불진화는 물론 소나무 재선충병, 산악사고 등 각종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2017년에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신설된다
입력 2015-12-29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