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27·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공식 트위터를 개설했다.
김현수는 29일 공식 트위터에 “안녕 트위터! #나의첫번째트윗”이라며 “안녕하세요? 김현수입니다.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저에게 궁금하신 점을 오후 2시까지 트위터에 남겨주세요. 공식 기자 회견 때 3분의 질문에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askHS25를 꼭 붙여서 트윗 해주세요”라고 첫 번째 글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국내외 야구팬들과 SNS를 통해 활발한 의사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비춰진다. 해외 팬들을 겨냥해 트위터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좌·우익수 경쟁이 심한 볼티모어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자신 있으세요?” “빅 쇼월터 감독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볼티모어에서 이루고 싶은 기록이나 2년 계약 기간 동안 목표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등 야구팬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부먹 찍먹(탕수육 먹을 때 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 “김현수 선수는 왜 그렇게 귀여워요?” “김현수에게 빠던(배트플립)이란?” 등 장난기 섞인 팬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수는 팬들의 질문 3개를 뽑아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한다.
김현수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달러(약 82억원) 계약을 마치고 25일 귀국했다. 김현수는 KBO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9시즌 동안 한국 무대에서 ‘타격기계’로 활약해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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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 찍먹? 현수에게 물어봐!” 김현수 공식 트위터 개설
입력 2015-12-29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