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2016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나쁜놈은 죽는다’ ‘덕혜옹주’ ‘행복이 가득한 집’(가제) 등 세 영화를 연달아 개봉한다.
손예진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흥행 이후 두문불출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휴식기를 가진 만큼 내년에는 쉼 없이 활동할 예정이다.
먼저 ‘나쁜놈은 죽는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4일 첫 선을 보인다. 대만 인기배우 진백림과 호흡을 맞춰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강제규 감독과 펑 샤오강 감독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손예진)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액션물이다. 손예진과 진백림, 신현준, 박철민, 장광 등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촬영은 제주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나쁜놈은 죽는다’ 이후에는 ‘덕혜옹주’와 ‘행복이 가득한 집’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손예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 등 배우들이 합류해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손예진과 김주혁이 함께한다. 영화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남자가 버리는 보름간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렸다. 촬영은 이미 끝마친 상태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명) ‘타워’(518만명)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손예진이 티켓 파워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충무로 흥행퀸’ 손예진의 귀환… 액션부터 멜로·스릴러까지
입력 2015-12-2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