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패션 잡지 슈어는 지난 28일 1월호에 실린 차지연의 인터뷰 기사와 6장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차지연은 매끈한 몸매를 한껏 드러낸 세미 누드를 선보였다.
상의를 탈의한 채 검정색 긴 치마만 입은 사진을 시작으로 자신의 팔로 가슴을 가린 상반신 누드 사진 등이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몸매와 사색에 잠긴 표정으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지연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운동 마니아임을 밝히며 킥복싱과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2년 째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하루 평균 2~3시간, 길게는 4~6시간 매일 필라테스를 하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집까지 매일 걸어서 출퇴근한다고 말했다. 이후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며 공연 전 6개월 동안 식단과 필라테스를 병행해 몸매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6개월 10㎏감량에 성공할 수 있게 한 식단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가 공개한 식단은 현미밥과 양배추, 삶은 브로콜리, 닭 가슴살 등이 전부이며 오후 5시 이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군것질도 즐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집에서 운동한다고 말해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현재 공연 중인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과자 10봉지를 먹어 치울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러나) 통통한 댄버스가 되기엔 관객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내년 1월5일부터 뮤지컬 ‘레베카’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