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 타결한 데 대해 “우리는 용기와 비전을 갖고 이번 합의를 도출해낸 한·일 양국 정상에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개인 명의의 공식논평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민감한 과거사 이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양국은 이번 합의를 이행함으로써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불가역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이번 합의가 (희생자들의) 치유를 촉진하고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의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국제사회가 이번 합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우리는 경제와 안보협력을 비롯해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있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케리 美국무 "위안부 문제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
입력 2015-12-29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