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차세대 사죄 숙명 지지않게 하기 위한 합의…한·일 새로운 시대 향할 것”

입력 2015-12-28 18:4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한·일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해 “자녀, 손자, 그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사죄를 계속하는 숙명을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 결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합의”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타결을 (한·일 국교정상화) 70주년의 해에 할 수 있었다”며 “지금을 사는 세대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앞으로 양국은 새로운 시대를 향할 것”이라며 “일·한 양국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