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그 가운데 채택되지 못한 당명 후보들이 관심을 모았다.
새정치연합은 ‘더불어민주당’ ‘희망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당명으로 채택했다. 당명 채택은 당무위서 담당했다. 지난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 권한을 중앙위원회에서 당무위로 위임했기 때문이다.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이유는 당명에서 새정치를 때어내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흔적을 지우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을 당명으로 쓰는 다른 정당이 있어 과거의 민주당을 그대로 쓰지는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약칭인 ‘더민주당’ 역시 다른 당인 민주당과 유사해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더불어민주당, 줄이면 ‘더민당’이 되느냐, 영어로 하면 뭐지”라며 관심을 보였다. 또 탈락한 당 이름이 전해지자 “민주소나무당은 서정적 느낌을 준다” “희망민주당은 영어로 풀어쓰기 좋을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민주소나무당’ ‘함께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탈락 당명 ‘눈길’
입력 2015-12-28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