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24)의 과거 사진이 떠돌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C 캔들러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선’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SNS 네티즌들은 28일 나나의 졸업사진과 과거 방송출연 영상을 놓고 들썩거렸다. 얼굴은 표정이나 화장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네티즌들은 “지금과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성의 사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은 나나가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미녀에 이름을 올리면서 SNS로 퍼졌다. 미국 영화 리뷰 및 칼럼 사이트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운영하는 연예매체 TC 캔들러는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선의 순위를 매겨 지난 27일 홈페이지, SNS, 유튜브에 공개했다. 나나는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네티즌들은 요동쳤다. 박수가 많았다. 2009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신장 170㎝, 체중 51㎏의 날씬한 몸매를 가진 나나에겐 세계 최고의 미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정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불거졌다. 주관적 가치인 미모에 순위를 매긴 점, 비공개 심사위원단 20여명의 판단으로 후보를 100명으로 압축한 점, 팬들의 몰표로 최종 순위에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점이 이유였다.
나나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성형수술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침묵한 점도 이런 논란에 불을 붙였다. 나나는 지난해 10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 2’에서 개그우먼 이국주(29)로부터 “고친(성형수술한) 애들이 뭘 알겠어”라는 말을 듣고 침묵했다. 네티즌들은 나나의 침묵을 암묵적인 인정으로 보고 있다. SNS에서 과거 사진들이 떠도는 이유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선에서 11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미국(22명), 영국(14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아시아에서는 공동 5위 일본, 중국(이상 4명)을 7명차로 따돌리고 가장 많은 미녀를 배출했다.
걸스데이의 유라(23)는 17위, 소녀시대의 태연(26)은 24위, 배우 고아라(25)는 36위, 걸스데이의 혜리(21)는 40위, 미쓰에이의 수지(21)는 45위, 피에스타의 재이(26)는 48위,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26)는 57위, 배우 송혜교(33)는 67위, 레드벨벳의 슬기(21)는 71위, 시크릿의 송지은(25)은 99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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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8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