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최재천, 새정치연합 탈당…권은희는 천정배 신당으로,최재천은 불출마

입력 2015-12-28 14:05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28일 광주시당에 새정치연합 탈당계 제출했다. 권 의원은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도 탈당 및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나비가 날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어야 한다. 오늘자로 제가 몸담아온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밝혔다.

또한 "떠나야 할 때를 명료히 하는 일이 정치적 인간의 소양이라 늘 되뇌어 왔다"면서 "저는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정치적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헌법상 새로운 정당질서를 구축할 것"이라며 "가깝게는 총선승리를, 이어서 정권교체를, 다음으로 내각제 개헌"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를 시대의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민의 분노와 불안을 제도적으로 조직화하고 정치적으로 통합해내는 경제정당, 청년정당, 미래정당을 만드는 일에 소리없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