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율 19.0%, 새정치연합 턱밑까지 추격”

입력 2015-12-28 12:5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2월 4주차(21~24일) 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이 포함된 내년 20대 총선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7.2%로 1주일 전 대비 1.0%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22.4%로 3.3%p 하락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2.7%p 상승한 19.0%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0.3%p 상승한 6.1%, ‘천정배 국민회의’가 0.3%p 하락한 1.0%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6%p 하락한 2.0%, 무당층은 9.1%에서 3.2%p 증가한 12.3%.

안철수 신당이 제외된 현재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7%p 하락한 39.5%로 지난 8월 1주차(39.9%)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4.2%p 하락한 25.0%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0.4%p 상승한 6.1%로 다시 6%대를 회복했다. ‘기타 정당’은 2.7%p 상승한 6.8%, 무당층은 1.8%p 증가한 22.6%.

현재 정당지지도(安신당 제외)와 20대 총선 정당지지도(安신당 포함)를 비교하면,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지지율(37.2%)은 현재 정당 지지율에 비해 2.3%p 낮아지고, 새정치연합(22.4%)는 2.6%p, 기타 정당(2.0%)은 4.8%p, 무당층(12.3%)은 10.3%p 낮아지는데, 이들의 합(20.0%)에서 ‘천정배 국민회의’(1.0%)를 제외하면 안철수 신당의 20대 총선 정당 지지율(19.0%)과 일치한다.

이로 볼 때, 안철수 신당의 지지층은 무당층(22.6% 중 10.3%p)에 가장 많고, 이어 기타 정당 지지층(6.8% 중 4.8%p), 새정치연합 지지층(25.0% 중 2.6%p), 새누리당 지지층(39.5% 중 2.3%p) 순으로 많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9%(전화면접 25.4%, 자동응답 5.3%)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