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수술 선도 국내 안과, 독일 안과병원과 공동 논문 낸다

국내 노안·백내장 수술을 선도하는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가 세계 두번째로 오래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안과병원과 손잡고 ‘노안 수술’ 관련 공동 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과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안과병원장 게어드 아우파트 박사는 최근 상호 교류 및 학술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아이러브안과측이 28일 밝혔다.

이들은 다초점인공수정체(멀티포컬 특수렌즈)를 활용한 백내장·노안 수술의 국제 데이터 분석 및 수술 결과에 대한 공동 논문을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이 성사되기까지 박영순 원장과 아우파트 박사는 2012년부터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노안 수술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쌓아왔다. 2014년부턴 세계적 광학기업 ‘칼 자이스’사의 특수인공수정체 ‘LISATRI'의 수술 데이터 연구를 공동으로 시작했다.

박 원장은 “가장 첨단의 수술로 떠오르는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대한 국제 논문 발표 및 연구를 계속해 국내 노안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델베르크대는 1386년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다. 의대 안과병원은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 안과 연구를 주도하는 학술 성과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