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해외 200호점인 ‘링윈광창점’ 개점

입력 2015-12-28 10:11

파리바게뜨가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200호점을 오픈했다.

SPC그룹(허영인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해외 200호점인 ‘링윈광창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200호점 돌파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다. 지난 2004년 파리바게뜨의 첫 해외 진출 이후 11년, 2012년 해외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연 지 3년여 만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200호점인 파리바게뜨 링윈광창점을 가맹점으로 연 것은 해외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미국에서도 내년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여는 등 해외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내년에 출점 예정인 100여 개 이상의 해외 파리바게뜨 매장을 가맹점 중심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가맹사업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G2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SPC그룹은 해외 진출 이래 현재까지 프랑스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에 진출해 주로 직영 형태로 운영해 왔다. 가맹점은 중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한편,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지난 10월 그룹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2,000개 매장을 열고, 일자리를 10만 개 이상 창출해 세계 시장이 우리 청년들의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