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재건축 현장서 오래된 총탄 182발 발견

입력 2015-12-28 13:04
경남 창원시내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오래된 총탄 180여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하고 있다.

28일 창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쯤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화장실 철거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천장에서 다량의 총탄이 들어있는 마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마대에는 22㎜ 실탄 110발, M1 56발 등 총탄 182발과 탄창 1개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총탄은 6·25 무렵에나 사용되던 것으로 녹이 슨 상태여서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탄과 탄창을 모두 육군 제9탄약창 측에 넘겼다. 총탄 등은 폭파처리될 예정이다.

경찰은 예전에 살던 사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