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 리얼?” 해외팬 놀란 싸이 첫차 팬용 라이브 영상

입력 2015-12-28 09:16

가수 싸이가 새벽까지 이어진 공연을 본 뒤 아쉬움에 공연장을 떠나지 못한 팬을 위해 ‘생목’ 라이브를 했다. ‘첫차를 기다린다’는 팬들이 앵콜 요청에 응한 것인데 해외 팬들의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새벽 유튜브에는 ‘인간난로 박재상’이란 제목의 4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재상은 싸이의 본명, 인간난로라는 표현은 따뜻한 마음씨를 표현한 것이다.

영상은 싸이가 공연장에 앞에 옹기종기 모인 팬들 찾아 온 장면으로 시작했다. 26일 싸이 콘서트가 새벽까지 이어졌고 일부 팬은 첫차를 기다리며 공연장에 있었다고 한다.



싸이는 팬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앵콜”을 외치자 “전기를 다 내렸다”며 난색을 했다.

그러나 팬들이 무반주를 요청하자 잠시 머뭇하더니 ‘챔피언’을 불렀다.

팬도 ‘떼창’으로 화답했다.

영상에는 “공연장에서 첫차를 기다리는 팬을 찾아보는 가수가 몇이나 되겠냐” “인간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팬 반응도 있었다. 한 해외 팬이 “대체 몇시냐” 고 묻자 누군가 “새벽 4시30분”라고 답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