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수상 소감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했다.
27일 방영된 KBS2TV ‘1박2일’에서는 2015 KBS 연예대상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박명수와 함께 쇼오락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김종민은 긴장한 탓에 “처음엔 제가 가수인 줄 알았다. 예능을 잘해서 예능을 했는데 상을 주지 않더라. 상을 주셨다”고 소감을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이어 “소감을 준비할 때 머리가 아팠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더 오래했으면 좋겠다”며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김종민은 “내가 싫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다”고 말하자 차태현과 김준호는 “뭐가 아니냐. 잘해서 받은거다”고 다독였다.
김종민은 “제작진, 메버, 가족을 향한 감사 인사로 시작하려 했는데 엉뚱하게 ‘내가 가수라고 생각했다’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털어놨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1박2일’ 김종민, 연예대상 뒷이야기… 횡설수설 소감에 “내가 싫다” 자책
입력 2015-12-27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