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정체는 방송인 임백천이었다.
27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명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천하무적 방패연’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투표 결과 방패연이 종에 71대 28로 승리했다.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종은 임백천이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임백천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곡가 유영석은 “선배님 노래를 듣고 자랐다”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임백천은 “1978년 이후 이렇게 노래 대전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감회를 밝히면서 아내 김연주를 향해 “아내를 만난지 22년~23년이 됐다. 아직도 연주씨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복면가왕’ 임백천 등장에 판정단 충격… “아직도 아내 많이 사랑해” 뭉클 고백
입력 2015-12-2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