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나,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미녀… “선정 기준은?”

입력 2015-12-27 18:57 수정 2015-12-27 19:12
TC 캔들러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TC 캔들러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TC 캔들러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TC 캔들러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TC 캔들러 유튜브 영상 화면촬영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24)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미녀로 다시 선정됐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지만 모호하고 폐쇄적인 선정 기준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았다.

미국 연예매체 TC 캔들러는 201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선의 순위를 매겨 27일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에 공개했다. 나나는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TC 캔들러는 10분44초 분량으로 제작한 유튜브 영상의 말미에 “나나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축하한다. 2연패는 지금까지 4명뿐이었다. 3연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TC 캔들러는 미국 영화 리뷰 및 칼럼 사이트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운영하는 연예매체다. 1990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뽑아 발표했다. 올해의 경우 40개국에서 후보를 가렸다.

우리나라 SNS는 나나의 2연패 소식으로 들썩거렸다. 박수가 많았다.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미녀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랑스럽다” “나나라면 세계 최고의 미녀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호응했다.



일각에서는 선정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불거졌다. 주관적 가치인 미모에 순위를 매긴 점, 비공개 심사위원단 20여명의 판단으로 후보를 100명으로 압축한 점, 팬들의 몰표로 최종 순위에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나나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성형수술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침묵해 암묵적으로 인정한 점도 선정 기준 논란을 불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나의 학창시절 졸업사진을 인터넷으로 옮기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2연패 소식에 찬물을 뿌렸다.

TC 캔들러는 유튜브에 “친절함, 우아함, 고전미, 즐거움, 희망, 균형을 얼굴로 구현한 미녀의 순위를 투표로 가린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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