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들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1억2109만 달러(1417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7일 한·중 FTA 시대 대비 차원에서 지난 8월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전) 상해’를 개최해 광주시 소재 쌀국수 제조회사인 ‘면나라식품’ 등 도내 70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9244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 서부 대개발 정책의 핵심도시이자 신흥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칭과 남부 물류거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난닝에서 ‘G-FAIR 충칭·난닝’을 개최해 25개사를 지원, 총 286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도는 이같은 결실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남부 최대 상업도시이자 무역의 관문인 광저우에 경기도 통상사무소(GBC)를 개소해 한·중 FTA 시대 중국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지역 통상촉진단 파견, 중국 현지 G-FAIR, 해외마케팅 대행사업, 해외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도는 한·중 FTA 발효에 따른 적극적 지원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지원과 해외거점인 GBC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한·중 FTA 시대 수출 중기 지원 발빠른 행보…1억2000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입력 2015-12-2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