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딸을 위해 만든 그림책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일 이적이 딸에게 만들어준 ‘별과 혜성 이야기’라는 제목의 그림책이 올라왔다. 이 그림책은 우주에서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던 작은 별이 72년마다 찾아오는 혜성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돼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은 ‘혼자 남겨진 작은 별은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답니다/ 아주 가끔씩 이기는 하지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작은 별과 혜성은 다시 친구를 만날 생각에 언제나 두근두근 설레며 우주에서 빛날 수 있었답니다’라고 끝이 난다.
이는 실제로 76년 마다 지구에 돌아오는 ‘핼리혜성’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이적은 그의 딸의 ‘별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종이 몇 장을 스테이플러로 찍어 그림책을 만들었다.
이 그림책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적의 감성이 너무 좋다”거나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이적, 딸 위해 만든 그림책에 네티즌 ‘감성 폭발’
입력 2015-12-27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