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직권상정 의사를 다시 한번 강하게 표명했다.
정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와의 협상 모두 발언을 통해, 연말까지 기다려 보고 입법 비상 사태가 생기면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여야 지도부간 중재 역할은 오늘 협상까지만이라고 못 박았다.
정 의장은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가 쟁점 법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 간사단과 차례로 만나 협상을 벌인 점을 평가한 뒤 마지막 열쇠는 김무성, 문재인 양당 대표가 풀어야 하지 않겠냐며, 따로 만나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문재인 양당 대표는 모두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정 의장은 또 쟁점 법안 등을 3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법사위 숙려기간 5일을 지킬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상민 법사위원장에게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협상 중재는 오늘까지다” 鄭의장, 협상 불발시 직권상정 강력 시사
입력 2015-12-2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