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넣었지만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동료 미드필더 레온 브리튼(33)이었다.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가 브리튼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마치고 선수별 평점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브리튼,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31),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수비수 조니 에반스(27)에게만 평점 7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가 부여한 최고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다른 선수들에게 5~6점대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스완지시티와 웨스트브롬위치의 경기 내용이 기대 이하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스완지시티는 1대 0으로 승리했다. 여기서 기성용은 전반 8분 결승골을 넣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골키퍼 보아즈 마이힐(33·미국)이 공을 놓쳐 허둥거릴 때 기성용은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가 지목한 최우수선수는 브리튼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최우수선수를 선정한 근거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네 번의 프리킥을 차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브리튼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에게 결승골을 빼앗긴 마이힐은 평점 4점으로 최저점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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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7 15:32 수정 2015-12-27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