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10% 부천에 둥지, 로봇부품산업 중심도시 발돋움

입력 2015-12-27 15:20
부천시는 로봇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위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로봇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04년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에 로봇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한 뒤 매년 15억원을 투입해 로봇기업들의 연구개발, 연구 장비, 마케팅 등을 지원한 결과 전국 402개 로봇기업 가운데 9.7%인 39개가 부천에 둥지를 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천 소재 39개 기업의 매출액은 2119억원으로 전체 로봇기업의 매출액 2조원의 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초기에 비해 최근 매출은 3배, 수출도 7배나 증가했다.

시는 전국 124개 로봇부품 기업 중 18.5%(23개)가 있고 생산액은 57%에 달하는 등 로봇부품 공급기지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짐에 따라 지난 8월 로봇산업연구단지에 로봇융합부품연구센터를 세워 부품 기업을 돕고 있다.

시는 2006년 로봇산업의 중요성과 로봇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의 지능형 로봇 전시관인 ‘로보파크’를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조성해 연 6만여명의 시민·학생들에게 전자·기계·전기를 융합한로봇산업을 소개하고 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