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서 스노클링 하던 한국인 남성 워홀러 사망

입력 2015-12-27 11:16
호주 동부 퀸즐랜드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워홀러)가 실종된 지 만 하루가 지나 숨진 채로 발견됐다.

퀸즐랜드 주도 브리즈번에서 생활하던 27살의 남성 L씨는 성탄절인 25일 친구 10여명과 인근 유명 휴양지인 선샤인 코스트로 물놀이를 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시드니 한국총영사관과 호주 언론이 27일 전했다.

L씨는 25일 낮 12시30분께 선샤인 코스트 누사 지역에서 실종됐으며 신고를 받은 뒤 잠수부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인 호주 경찰에 다음날 오후 4시30분쯤 시신으로 발견됐다.

L씨는 브리즈번에서 약 2년간 생활해왔으며 초밥집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은 안전사고로 판단하면서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