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천특위, 오늘 당원과 국민 참여 비율 조정 논의

입력 2015-12-27 08:22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서 정치신인과 여성·장애인 등에 대한 가산점 부여 방식 등을 논의한다.

이는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경선을 실시할 경우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위는 또 여론조사 경선을 치를 경우 현행 50:50으로 규정된 당원과 국민의 참여 비율 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비박계에서는 상향식 공천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친박계에서는 현행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앞서 특위는 전날 회의에서 현행 당헌·당규를 준용해 단수·우선추천제를 적용하고, 현역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특위는 이르면 오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 회의 결과를 보고해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