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적수가 없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9연승
춘천 우리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대파하고 거침 없이 9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3-54으로 물리쳤다.
9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5승2패)은 2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5.5경기로 늘리며 단독 선주를 질주했다.
하나은행은 8승8패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2014-2015시즌에는 개막 후 1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이은혜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리고 양지희가 6점을 기록하는 등 점수를 쌓으며 22-13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는 하나은행 샤데 휴스턴에 7점을 허용했으나 임영희의 3점포로 달아나며 39-24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연속 득점과 임영희의 3점슛 등을 묶어 3분24초를 남기고 55-34까지 달아났다.
이어 박혜진의 연속 5득점으로 64-41까지 벌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우리은행은 4쿼터 하나은행의 강압 수비와 홍보람에 잇따라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69-52까지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양지희가 16점·6리바운드, 임영희가 16점·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19점·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종호 기자 jhkim@kmib.co.kr
-여자농구- '적수가 없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꺾고 9연승
입력 2015-12-2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