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내일 위안부 국장급 협의, 장관 회담 앞두고 막판 조율

입력 2015-12-26 14:59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담판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27일 서울에서 양국간 제12차 국장급 협의가 열린다.

26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번 국장급 협의는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기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하루 뒤인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명을 받고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간의 회담에 앞서 막판 조율을 위한 자리로 보인다.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좋을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만약 국장급 회담을 무려 12차례나 하고 이어 장관급 회담까지 연 뒤에도 국민들이 수긍할만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거센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