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경 지지 친허연대 선관위 결성신고 마쳐

입력 2015-12-26 11:35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를 지지하는 ‘친허 연대’가 등장했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로 나섰던 허 전 공화당 총재를 지지하는 ‘친허연대'가 지난 22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를 마쳤다.

허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경자씨가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맡은 친허연대는 지난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허씨를 대신해 내년 총선에서 금배지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친허연대는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 지급 ▲65세 이상 노인 건국수당 월 70만원 지급 ▲세금 일원화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및 무보수 봉사직 전환 등의 이색 공약을 내놨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지지자들이 지난달 6일 ‘친반연대'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정작 반 총장측은 무관한 단체라며 당혹감을 표시한 바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