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24일 밤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자 이윤아씨가 부른 국악가요 영상이 퍼지고 있다. 10년 동안 소리를 해왔다는 이윤아씨는 이날 방송에서 거미의 ‘아니’를 불렀다. 깊은 한을 담아 부르는 특유의 국악 창법으로 말이다.
당시 영상을 보면 그녀의 창법을 들은 방청석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첫 소름 포인트는 1분 15초가량에서 나왔다.
이윤아씨는 ‘아니~아니~아니’라고 부분을 특유의 창소리 기법으로 불렀다.
이 부분을 들은 거미는 깜짝 놀랐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방청석에서는 ‘닭살이 돋았다’는 동작을 하는 사람이 여럿 비춰졌다.
네이버 영상서비스 티비캐스트에 공개된 이윤아씨의 영상은 이틀 만에 50만이 봤다.
“국악을 듣다 소리끼치는 경험을 할 줄 몰랐다” “꼭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등 극찬이 이어졌다.
이윤아씨는 이날 방송에서 “16살 때부터 10년간 오직 ‘우리의 소리’에만 매달렸다. 배울수록 국악에 한계란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