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경찰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농민 백남기(68)씨를 찾아 위로했다.
박 시장은 부인 강난희씨, 수행 보좌관 1명과 함께 병원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다.
박 시장은 병원 앞 농성 중인 사람들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 측 관계자는 “백남기씨가 가톨릭 신자이기도 해서 박 시장이 근처 교회를 찾은 김에 병원에도 찾아 가족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고 쾌유를 빌었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의식을 잃었고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박원순 시장, ‘물대포 부상’ 백남기씨 병문안
입력 2015-12-25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