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홍만, 굴욕의 KO패 만회?… 최무배는 복수전

입력 2015-12-26 00:20
사진=로드FC 홈페이지 캡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5·218㎝)이 격투기 선수로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인 차이나’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최홍만의 상대는 중국의 19세 파이터 루오췐차오다. 최홍만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운동량을 늘리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최홍만은 지난 7월 25일 일본에서 열린 '로드FC 인 재팬' 무제한급에서 2119일 만에 링에 올랐다. 그러나 상대 선수인 카를로스 도요타(44·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27초 만에 KO패 굴욕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최홍만은 일본대회 경기를 이틀 앞두고 사기 혐의 등이 알려지면서 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었다. 이후 최홍만은 로드FC 측과 함께 피해자와 합의에 성공하며 명예회복의 칼날을 갈아왔다.

'부산 중전차' 최무배(45)의 복수전도 큰 볼거리다. 최무배는 지난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60GAME 로드FC 026’에서 마이티 모(45)에게 38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40대 중반의 파이터 최무배는 지난 대회 계체에서 마이티 모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챙겨주는 등 링 밖에서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로드걸 선발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임지우(25)는 이번 대회에서 로드걸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중국에서 진행하는 로드 FC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매니저로 출연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