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 전 세계랭킹 15위 카네피 제압

입력 2015-12-25 14:42
한나래(262위·인천시청)가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5위까지 올랐던 카이아 카네피(126위·에스토니아)를 꺾었다.

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한나래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창 프로 서키트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카네피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한나래의 결승전에서 오자키 리사(160위·일본)와 겨룬다.

한나래는 58분간 진행된 1세트에서 줄곧 끌려갔지만 후반 주도권을 되찾고는 타이브레이크 7-2로 승리했다. 그러나 카네피가 2세트 시작 전에 경기를 포기하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카네피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번이나 올랐던 선수로 투어 단식에서는 네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개인 최고 랭킹은 2012년 8월 15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