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크리스마스에 럭키문 볼 수 있어요” 영하 추위 주의

입력 2015-12-25 07:52 수정 2015-12-25 13:26
사진=pixabay

금요일이자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38년 만에 찾아온 럭키문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끼리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진데다 칼바람이 불어 추우니 외출시 옷차림에 신경써야합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서해안은 밤부터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때문에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중부서해안은 늦은 밤에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등에 1~3㎝입니다.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밤사이 대부분 거쳤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이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입니다.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33㎍/㎥, 인천이 23㎍/㎥, 강원이 73㎍/㎥ 등입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동안 포근했던 기온 탓에 춥게 느껴집니다.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7시 기준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4.2도, 춘천이 영하 6.2도, 인천 영하 1.7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4~5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각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6.6도, 춘천이 영하 6.1도, 인천이 영하 6.7도 등입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3도, 춘천 4도, 대구 8도로 전날보다 2~4도 가량 낮겠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인 만큼 주의사항 대신 캐롤을 준비했습니다. 거리에 울려 퍼졌던 캐롤이 어느새 사라져 아쉬운 마음에 찾은건데요. 물론 언제적 머라이어 캐리냐는 독자도 계시겠지만 남들 다 쉬는 성탄절 출근해 우울하거나 모태솔로라 외로운 성탄절을 맞아야 하는 독자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길 바람 때문입니다.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