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양cc, 이웃돕기 성금 8000만원 고양시에 전달

입력 2015-12-24 20:46

한국 골프의 성지 경기도 고양시 서울컨트리클럽(이사장 홍순직)과 한양컨트리클럽(대표이사 이승호)이 24일 ‘이웃사랑 성금’ 8010여만 원을 고양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지난달 22일 ‘제21회 이웃돕기 자선골프의 날’ 행사 입장료 전액과 단체·개인회원의 따뜻한 이웃사랑 모금으로 마련됐다.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1995년부터 매년 11월 이웃돕기 행사를 개최해 올해까지 모두 21회에 걸쳐 13억4900여만 원을 고양시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는데 적극 동참해 왔다.

이날 최성 시장에게 전달된 성금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불우 노인과 소외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은 고양시 토착기업으로 1964년 개장 이래 현재까지 해마다 50억여 원의 지방세를 납부해 시 재정 자립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골프장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매년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해마다 지역주민 행사에도 빠짐없이 적극 후원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해외 10개 골프장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해외 유명 골퍼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 골프장으로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한국오픈대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골프장대항 팀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를 주관해 골프 국가대표 및 프로선수 육성에 기여하는 등 한국 골프 보급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골프장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과 함께하고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