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4일 "우리 당의 역사에서 부족한 것은 채워나갈 것이고 잘한 일은 발전시킬 것이다. 단결하자"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안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역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정국에서 불거진 당 내홍과 관련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지사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주최한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도 "전당대회 의결을 뛰어넘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며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를 비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희정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
입력 2015-12-24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