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휴가 기간에도 한국 축구 점검

입력 2015-12-24 16:24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겨울 휴가를 떠났다.

올해 치른 A매치 20경기 가운데 17경기를 무실점으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향했다. 자택은 스페인에 있지만 딸이 사는 독일에서 휴가의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휴식을 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 기간에도 한국 축구에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직접 현장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19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신태용호’의 경기를 관전하기로 했다.

또 휴가기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경기를 보면서 주장 기성용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지동원-구자철-홍정호가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도 관전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