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화물전기차에 크리스마스 선물 싣고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

입력 2015-12-24 17:50
제주도와 봑파워플라자는 24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생계형 화물전기차 5대를 도민 5명에게 인도했다.

화물전기차는 파워프라자가 제작한 적대적재량 0.5t의 2인승 라보 피스(Peace)다. 1회 충전으로 72㎞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95㎞다. 배터리 용량은 17.8㎾h이며, 완속 충전 시 5∼6시간이 걸린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7년, 15만㎞다.

라보 피스의 가격은 3490만원으로 이 가운데 1700만원은 정부와 제주도가 지원했다. 완속충전기 설치비 600만원도 별도로 지원했으며, 220V용 휴대 충전케이블도 제공했다.

도는 이날 민간에 처음 보급된 화물차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싣고 147명의 소아암환자에게 전달했다.

도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366대(민간 2178대, 관용 184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충전기는 2580기(급속 110기, 완속 2470기)가 설치됐다.

도는 올해 승용 6종·1508대와 화물 1종·5대 등 총 1513대의 전기차 보급을 완료했다.

도는 내년에 전국 전기차 보급계획의 50%에 해당하는 4000대를 제주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