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내달 10일쯤 새정치연합 탈당 가능성” 탈당러시 전국으로 확산?

입력 2015-12-24 13:17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전 최고위원(3선·전남 여수을)은 이미 탈당 결심을 굳히고 시기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주 의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어제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 진로문제를 물어보니 참석한 150명중에 120명은 탈당을 강력히 권유했다"며 "불과 소수 몇 명만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한다고 말해 마음을 굳혔다"면서 "다만 제 진로이지만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안철수 신당'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마음은 탈당쪽으로 굳혔지만 나머지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 결정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1월8일 진행중인 의정보고회가 끝나면 1월 10일쯤 공식적으로 탈당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측근 중 한명이며 비노(非盧)그룹을 대표하는 호남 진영의 핵심 인물로 그동안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