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합의

입력 2015-12-24 09:22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24일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기본급은 동결하며,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00%와 1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한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의 내용에도 합의했다. 성과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성과금은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의 기대에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점을 노조에서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8일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총회에 부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개월간 43차례의 교섭 끝에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