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원조 아이돌 H.O.T.(에이치오티)와 젝스키스(젝키)가 동시에 완전체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복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H.O.T.와 젝스키스는 내년 상반기 완전체로 동반 컴백한다고 24일 헤럴드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H.O.T.는 다섯 멤버와 각 소속사가 이야기를 끝내고 컴백을 확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젝스키스의 경우에는 “개인 사정이 있는 멤버 한 명을 제외하고 전부 준비가 됐다”며 “그 멤버만 결정을 내리면 바로 완전체로 돌아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O.T.와 젝스키스 재결합설은 그간 수차례 나왔다. 1990년대 중후반 아이돌 세대의 포문을 연 두 그룹이라 유독 큰 관심이 쏠린다. 최근 god, 클릭비, 터보 등 컴백이 이어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컴백설이 돌 때마다 매번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터라 팬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정말일까” “사실이라면 대박 사건이다”라며 내심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H.O.T.(문희준 토니안 강타 이재원 장우혁)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2001년 해체했다. 내년이 H.O.T. 데뷔 20주년이라 재결합설이 힘을 얻고 있다.
1997년 ‘학원별곡’ 데뷔한 젝스키스(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고지용)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H.O.T.와 대결구도를 형성했으나 3년 만에 해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오빠들 정말?… “H.O.T.-젝스키스, 내년 동시 완전체 컴백”
입력 2015-12-24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