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기 착공은 정부 결단과 관계기관 노력 덕분

입력 2015-12-23 23:15
경기도 성남시는 23일 오후 한국도로공사 종전부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시흥·금토동 일대 43만㎡ 부지에 오는 2019년 하반기 국가 지정 첨단 산업단지인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들어선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돼 내년 1월부터 창업과 성장단계 등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사업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등 소통, 교류 환경을 구축한다.

시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하며 4만300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합치면 입주기업은 1600여 개, 상주근무 인원은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는 서울의 철거 재개발사업으로 집단 이주한 사람들의 슬픔이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식계발의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했다”면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기 착공 성공에는 정부의 결단과 관계기관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을 위해 성남도시기본계획 변경승인,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구 지정, 기업지원허브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