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망해가는 와중에 콧노래...” 하태경 “고려장 정당, 백세인생 테러”

입력 2015-12-23 20:41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교조의 법외노조 재판 결과가 나온 다음 단체협약 체결 여부 검토하겠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 교육감과 전교조 사이의 대립은 상식과 억지의 싸움이네요”라고 했다. 그는 “동시에 새 진보와 낡은 진보의 싸움이지요”라며 “안철수가 말한 대표적인 낡은 진보가 전교조 아닙니까?”라고 밝혔다.

앞선 글에선 “지난 봄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로 국민을 웃겨주셨던 봉숭아야당이 이번엔 트로트 개사에 시낭송으로 적시타를 날렸습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요즘 유행하는 백세인생 가사를 바꿔서 당원 입당을 자축했다는 건데요”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망해가는 와중에 콧노래도 우스운 일이지만, 하필 가사를 바꾼 원곡이 백세인생. 고려장 정당이 백세인생을 테러한 셈입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백세인생은 고려장 정당에겐 금지곡. 금지곡 부르는 건 반칙이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