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사비하교크첸 공항 주기장에서 23일 오전 2시5분(현지시간)쯤 폭발사고가 일어나 기내 청소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 저가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은 폭발 장소에 승객은 없었으며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 항공사 소속 청소원 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청소원 1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장소는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려 차량을 타고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주기장으로 청사 외벽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다.
사상자들은 사고 당시 항공기 밖에 있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출입 차량 검문을 강화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간 휴리예트는 목격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폭발음이 세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터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고 직후 테러리스트가 로켓포로 공격했다는 소문이 퍼졌으나 경찰이 부인했다고 휴리예트는 전했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
터키 이스탄불공항 주기장서 폭발…직원 1명 사망
입력 2015-12-23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