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새 주장 서건창(26)이 연봉을 4000만원 삭감했다.
넥센은 23일 서건창을 포함한 선수 10명과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의 경우 올해 연봉 3억원에서 13.3%를 뺀 2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KBO리그 85경기에서 3홈런 93안타 37타점 타율 0.298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결장이 많았다.
서건창은 지난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올해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떠난 넥센 타선의 중심이다. 서건창은 주장을 맡았다. 서건창은 “올해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해 내년에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성(27)은 연봉을 2000만원(10%)인상했다. 넥센은 올 시즌 KBO리그 118경기에서 16홈런 135안타 71타점 타율 0.303을 기록한 김민성과 연봉 2억2000만원으로 도장을 찍었다.
넥센은 내년 연봉협상 대상자 45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군 입대 및 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 자유계약(FA) 선수는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
넥센, 서건창 연봉 4000만원 삭감… “올해 아쉬워”
입력 2015-12-23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