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정치인은 스님 아니니 절이 싫으면 떠나지 않고 바꿔내면 된다”

입력 2015-12-23 17:32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에 내려와 있으면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너는 탈당 안하니?’”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라며 “스님들이야 속세를 떠나서 사시는 분들이시니 절이 싫으면 나가시겠지만 저는 속세의 삶을 바꿔보겠다고 외치며 사는 정치인이니 이 절이 문제가 있으면 절을 바꿔내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당의 이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고, 임기 4년을 다 보냈습니다”라며 “이제 이 당이 줄 혜택이 없다고 해서 그저 떠날수는 없지요. 이 당의 공도 과도 일정부분 제 책임이 있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번 당명은 바뀌긴 하겠지만, 국민들께 사랑받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과 통합의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정치의 모습으로 선택받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