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선대위에 공천권 넘기라는 중진 제안, 초법적 발상”

입력 2015-12-23 16:55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진들이 제안한 조기선대위를 구성하고 여기에 20대총선 공천귄을 넘기라는 제안(현 지도부 사실상 사퇴)의 수용여부는 문대표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최고위에서 의결할 사안입니다. 초법적 발상이고요. 제가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당중진들의 제안, 20대 총선 전체권한(특히 공천권)을 행사하는 선대위를 구성하자! 당대표와 최고위의 모든 권한을 여기에 넘기라는 건데. 최고위가 반대하면 실현불가능한 초법적 발상”이라며 “당수습책도 아닌 또다른 형태의 당흔들기 입니다. 저는 반대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판국에 당내의 미묘한 움직임’이라는 글에선 “지금 이시점에서 분열을 막고 통합으로 기는 것이 절박한 과제라는 점은 동의하나 분열도 못막는 상태에서 지도부를 또 흔들려는 관념의 발상을 경계합니다”라며 “선대위는 선거운동 기구이지 공심위나 최고위 대체기구가 아닙니다”라고도 했다.

‘당헌 96조 입니다’라는 글엔선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고 당도 헌법이랄수 있는 당헌에 따라 운영됩니다. 당헌 어디를 봐도 선대위에 공천권을 넘기라는 조항이 없습니다”라며 “ 실현불가능한 불법적 요구는 철회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